일상탈출,사진,맛집2012. 12. 13. 07:00

 지인이 김장한다길래 도와주러갔어요

강릉에서 조금 떨어진 연곡이란 곳에 지인의 밭이 있는데 그곳에서 농사지은

무공해 배추로 해마다 200포기정도되는 김장을 해서 여러곳을 나누어주는 아주 인심좋고

마음씨 좋은 지인부부랍니다.

물론 도와주러 간 저희들도 도와줬다는 핑계로 농사지은 것 여러가지 채소와 김치를

친정엄마가 자식들에게 주듯이 퍼주시는 지인부부의 인심에 못이기는 척 받아오곤하지요..

 

 이 밭에선 고구마, 감자,배추,파,상추,고추,깨 그리고 과일 등 등

해마다 여러가지 채소를 부지런히 농사지어 대부분 나누어주는 일이 더 많답니다.

물론 전업 농사꾼은 아니구요 그냥 재미삼아 하신다곤 하지만 매년 힘들게 농사지어,

나누어 주시는 것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하답니다.

 김장하는 날 가장 추운 날이라 물이 얼어서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배추씻는 고생은 했지만

다행히 지하수 물이라 물이 따뜻하여 손이 안시려워 좋았답니다..

날씨는 매섭게 춥지만 겨울하늘이 정말 예쁘죠??

도심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하늘과 경치죠~~~~!!

 올핸 그래도 작년보다는 배추가 조금 적은것 같은데 그래도

 150포기 정도는 될것같더라구요..

 

 

 이제 배추속 버무리기..

속이 얼마나 많은지 함께간 일행은 도저히 못 버무리고 지인부부가 버무렸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인부부가 저희는 힘들다고 자신들이 했다고하는 것이 맞는 말이죠..ㅋㅋ

 

 

지금부터는 저도 배추속 넣느라 사진은 못 담았네요..

김장들은 모두 하셨나요??

올겨울 맛난김장 김치 드시면서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Posted by 토기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