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만난 숭어들의 반란) 안인염전바다에는 고기반 물 반

 

 

 

강릉에서 조금 떨어진 안인 화력발전소 인근 염전 바닷가에 최근

숭어떼가 몰려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충청도에서 달려오신 형부는 피곤함도 잊고

곧바로 투망하러 가셔서 열심히 던지네요~

 

 

 

 

정말 말 그대로 고기반 물반이네요~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사진찍기도 힘들 지경이지만 형부는 즐거운 마음으로 투망을 던지고 또 던지고..

투망을 던질때마다 걸려드는 숭어잡이 손맛에 형부의 얼굴은 활짝~

 

 

 

 

연세가 70세가 훌쩍 넘으신 형부는 투망 던지실때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는~~

사실 농부도 아닌 어부도 아닌 시인이신 형부께서는  취미생활로 즐기시는것 뿐 이지만 ..

정말 취미생활 지대로 하신다는,...

그리고 정말 건강하게 사시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합니다.

 

 

 

 

 

 

 

 

 

 

 

 

금방 이렇게 그물망에 한가득 찼네요~~

이걸 배를 따야하는데.. 걱정하고 있을 때 언니가 얼른 칼을 가지고 왔네요~

역시 부창부수 ~

열심히 잡는 형부 옆에서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숭어 배를 따는 언니~

 

 

 

 

 

 

어부의 아내 같지만 절대 아니고 시인의 아내랍니다.

서울에서 쭉 사시다가 형부의 고향으로 낙향하셔서 거기서 매실농장 하시면서 가끔

친정인 강릉에 오시면 이렇게 저희들에게 숭어회를 마음껏 먹여주고 가시는 언니와 형부예요~

 

 

 

헐~

사진이  좀 그렇죠~

하지만 어쩔 수 없는일 ZZ

 

미안하다 숭어야~

그러나 어쩌니 너희가 잡혔으니

머리는 어데로 갔나~

몸뚱이만 남아 널부러진 숭어 시신들

 

 

 

 

염전바다에 이렇게 많은 숭어때가 몰려온 것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숭어들의 반란이라고..ㅋ

바람탓에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리위 난간에서는 낚시로도 잡고

물에서는 뜰채로 물속을 헤엄치는 숭어를 잡을 정도로 많아요~

 

내일도 숭어가 많이 잡힌다면 아마 잡아서 팔아야하지 않을까 생각중이예요~ㅋㅋ

    no2

 

숭어회 사진은 내일 올릴께요~

사실은 숭어회를 떠서먹기 바빠 사진 찍는것을  깜빡하고 안 찍었어요..

다음에 더 자세하게 올려 볼께요~

 

 

블로그를위해서~

 

 

 

 

Posted by 토기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