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즐겁게 뛰어놀던 고향 정동진으로 모처럼 

친정어머님모시고 다녀왔어요..

여름이면 밥숱가락 놓기 바쁘게 바다로 뛰어나가 놀던 정동진바다와 정동진 역이

모래시계 드라마와 함께 얼마나 발전이 되었는지..

갈때마다 달라지는 마을 풍경 때문에 깜 놀란답니다.

 이젠 예전에 저희가 살던 철도관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아직

아득하게 멀어지는 옛시절의 추억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답니다.

 

 

생각만해도 정겹게 느껴지는 정동진역...

역 바로앞이 바다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전세계 통틀어 없다는....

 

 

 

예전에 이런 시비와 장식물이 없었지만 그래도 바다만 있음에도 좋았는데 ..

아주 어렸을때 기억이지만 제일 좋았고 가장 행복했던 곳이 이곳 정동진이었다는것...

 

 

 

 이젠 조용한 정동진이 아니라 사람들로 북적이는

관강도시가 되어 예전의 모습은 전혀 없어졌답니다.

 

 

멀리 보이는 썬쿠르즈도 관광객들이 들러보는

한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지요..

정동진에 오면 꼭 둘러보고 가야하는 곳 중에 한 곳이 되었는데

 언제 생겼는지 밑에도 배가 한 척생겼네요..

오랜만에 오면 항상 변하는 곳이 관광지인것같아요...

 

 

 

 일명 고현정 소나무로 잘 알려진  모래시계 드라마에 나온 소나무..

이곳에선 꼭 인증샷을 한번씩 찍고 가야하는 곳이지요..

자신이 고현정이 되어서 ....

 

 

새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장히 많았답니다.

간신히 사진찍는 사람들 없는 틈을 타서  찍느라 고생좀했다는...

 

 

해뜨는 시각을 맞추어 소원을 적어 이곳에 던지는지 놓는지는 알수없지만...

 이곳엔↓ 많은 분들의 소원글이 돌에 적혀있더라구요 

...

 

 

아마 이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하나봐요...

역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북적이고 물론

연인들이 더 많았지만 가족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마침 바다열차가 도착했네요.. 바다열차는 저도 아직 한번도 못타본탓에

옆에서 자세히 보긴 처음이었어요..

강릉에서 출발하여 삼척까지 바다를 향하여 볼 수 있도록

개조하여 왕복하는 기차로 사계절 다른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관광을 즐기는 열차로 꼭 한번씩

타 보실것을 추천합니다.

전 바다열차는 못타봤지만 예전에 열차통학을 했던터라

바다풍경이 좋은 것은 너무나 잘 알고있답니다..

 

 

이렇게 바다열차는 중간에 내려서 바다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나봐여..

사람들이 내려서 사진찍고 하는것을 보니..

 

 

 

아~~ 이곳은 육지에서 바다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랍니다.

이곳을 허구헌날 빠져나가 놀던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바닷가에 해당화도 많았었는데 이젠 해당화는 안보이는것 같았어요..

 위엔 철길이었고 밑에 사람다니는 굴이었는데 요렇게 장식도 해놓았네요..

굴을 빠져 나가면 장사하시는 분들도 있고

참 많이 변했어요..

그에 못지않게 저도 나이가 들었구요...

추억이 있다는 것은 아름답죠 ^^^

 

Posted by 토기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