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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정보2014. 9. 16. 16:04

소화잘되는 조기와굴비의 차이점 , 조기 고르는 방법

 

 

 

조기는 제사상에 오르는 생선이니 만큼  효험이 많은 생선이기도 합니다.

조기의 산란기는 4~6월이며 산란할때 소리내어 우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산후를 마친뒤에도 울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 특징인 조기는 그 시점이 곡우를 전후한

시기이며 곡우무렵 전남흑산도 근해에서 잡은 조기를 곡우살조기 또는 오사리조기라고합니다.

 

곡우살조기는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연하고 맛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조기는 기를 북돋워주는 효험이 있다는 의미로 석수어라고도 불리는데요...

머리가 돌같이 단단한 2개의 뼈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기는 소화가 잘 된다고하여 한방에서는 보양식품으로 쳐서 소화력이 약하거나

입이 짧은 어르신과 어린이에게 권하는 생선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순채와 같이 국을 끓여 먹으면 식욕을 돋우고 소화가 잘되며 기를 보한다고 기록되었으며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불러 오면서 갑자기 이질이 생겼을때 유용하다고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흰살생선인 조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100g당

열량이 93k칼로리로 기름진 붉은살 생선에 비해 열량이 아주 낮습니다.

 

 

 

굴비의효능

그러나 굴비는 말린 생선이므로 생조기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열량이 높습니다.

소금에 절였기 때문에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 역시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굴비의 뜻은 굽히거나 비굴하게 살지 않겠다는 뜻으로 고려인종때의 세도가

이자겸이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는 왕에게 독이든 떡을 진상했다는 혐의로 정주<지금의영광>에 유배 되었으며

그곳에서 조기를 처음 맛본 이자겸은 조기에다 자신의 심정을 담아 정주굴비라고

쓴 뒤 사위인 왕에게 올렸다고 합니다.

 

진짜 영광굴비( 오사리굴비)는 갯바람에 말린뒤 영광법성포 들판에서 통보리 속에 묻어

보관한 것이며 보통 굴비는 20마리가 한두름이지만

오사리굴비는 10마리가 한두름이고 가격도 훨씬 비쌀 뿐 아니라

오사리굴비는 임금님주안상의 단골메뉴였다고합니다.

 

 

영광굴비가 최고의 가치로 떠로으게 된것은 법성포갯 바람의 습도가

낮에는 45% 아래지만 밤에는 96% 이상이라서 조기가 빠르게 마르거나 썩는 것을

막아준 것이 좋은 조기를 만드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조기 고르는 방법

조기를 고를 때에는 눌렀을 때 살이 탄력이 있어야하고 전체적인색은 거무스레하되

배부위는 붉거나 황금색을 띠는 것이 상품입니다.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고 간혹 치자색소 등으로 노랗게 칠한 가짜 조기도 있으므로

조기를 구입할때에는 주의해야합니다...

 

조기를구입할때에는 잿빚을 띠는 은색광택이 나는지, 눈이 선명한지,살이 윤기가 흐르는지,

아가미 색이 선홍빚인지 등을 잘 확인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국내산 참조기는 꼬리의 길이가 짧고 두툼하며 부채꼴 모양인 것이 특징이므로

잘 구별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토기장이